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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과1 사이에서
김승기
한우현
우리는 흔들린다.
그리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.
사람들은 흔들림을 불안이라 말하고,
오차라 말하며, 극복해야 할 상태라고 이야기한다.
그러나 바람을 만난 나무는
흔들리기에 부러지지 않고,
물결은 끊임없이 흔들리기에 앞으로 나아간다.
움직임은 흔들림에서 시작된다.
우리는 설계와 실행, 계산과 우연 사이를
오가며 끊임없이 움직인다.
이 흔들림은 우리를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만들고,
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.
이번 전시는 단단한 나무와 플라스틱이
흔들림을 품는 과정을 담는다.
0과1, 있음과 없음, 정답과 오답, 완전과 불완전.
그 사이에서 우리는 흔들리며,
앞으로 나아간다.
Sindang Project Exhibition
2026

0과1 사이에서

김승기 · 한우현

2026. 07. 30 — 08. 1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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